너무 추워서 약속도 못잡고 자취방에만 웅크리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아 배가 너무 고파오네요. 
볶음우동, 초밥, 짜장면, 탕수육, 곱창, 삼겹살 등등!! 수 많은 먹거리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ㅠㅠ 
맛 집을 찾아가는 열정을 눌러버린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 야매토끼님의 레시피가 떠오르더라고요. 
아하!! 그렇다면 나도 퓨전 면요리다! 나도 도오오오오~전!!!! 


나의 맛있는 퓨전 볶음 우동을 탄생시키기 위해 자취방 냉장고를 살펴보던 중!!! 
두둥!!! 어제 친구들과 먹다 남은 삼겹살! 그리고 볶아먹으려고 남겨둔 오징어가 눈에 보였습니다!! 
뭐라구요? 누구나 있는 재료가 아니라구요? 이 정도는 냉동실에 항상 보관해두자구요!!! ㅋ
자취생 치곤 참 잘해먹고 살긴해요^^ 그러니 이런 요리특강도 하겠죠? ㅋ
이 아이들과 함께라면 난 이미 퓨전요리사!





그냥 대충 삼겹살을 구워 먹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볶음우동에 양보했어요. 
삼겹살, 각종야채! 볶음우동에서 꼭 필요한 재료들을 찾았지만, 마땅한 우동면을 찾지 못했어요. 
면사러 가기도 귀찮고 소면은 볶음우동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짜장라면으로 결정!! 
하지만 좀 더 독창적이고 오성급 호텔 주방장의 음식 맛을 흉내 내고 싶은 
나만의 요리 레시피를 위해 다른 분들의 레시피를 슬쩍 슬쩍 보기로 했답니다. 
마침 옆에 있던 흰둥이 베가를 이용해 레시피를 찾아 보기로 했어요. 
‘1만개의 레시피’ 모두들 이 어플 아시나요?? 이 어플은 굉장히 다양한 레시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있어요. 
그만큼 정보가 많아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는 ㅎㅎㅎ

 



볶음우동으로 검색을 하고 스스슥~ 
매운볶음우동? 매운건 속 쓰려 패스패스~ 냉우동? 아니 추워서 밖에도 못나가는데!! 
오호호!!! 나의 라면면발이 짜장라면 출신인걸 어떻게 알았는지 짜장 소스 레시피가 있군요!! 
이 분의 레시피라면 우리 라면면발에게 힘을 줄 비법이 있을 것 같은 최적의 레시피라는 생각이 드네요.







짜장소스 볶음우동 레시피가 있지만 자취방 상황에 맞춰 요리를 했어요. 
자~ 요리를 시작하기 전 재료들은 준비되었고 부디 나의 입맛을 버리지 않도록… 
나의 즐거운 요리 시간을 함께 채워줄 나의 뮤직~ 스타또!! ㅎㅎㅎ 
하지만 레시피를 한 번 보고 또 다시 바야 하는 저의 기억력으로 베가 R3의 미니윈도우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오늘 저의 뮤직 선곡은 윤종신의 니생각! 





니 생각에 하루가 다갔어~ 볶음우동……..라라랑~~ 너 너란 말이니~ 그래 너 볶음우동…. 
노래를 흥얼거리며 저의 요리에 도움이 될 만한 레시피를 보며 비법을 긁어보았어요.


 



나의 요리를 위해 집합한 제군들!! 양파반쪽, 파, 삼겹살, 오징어 입니다!! 혼자 먹을 건데 이 정도면 되겠죠?ㅎㅎ 


나름 사진 촬영을 위해 끼 좀 부려보았어요~~ 정확히 1.5CM로 자른 겹살이가 보이시나용??ㅎㅎㅎ 
원활한 요리를 위해 그릇에 재료들을 깔끔하게 담아놓았습니다.


자 이제 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여기서 저의 역량이 나오는 것이죠. N사의 힘을 빌려 만들어보았어요. 






면과 한식구인 짜장가루와 설탕을 조금 넣고 요리에 진한 맛과 향을 남겨준다는 2-마트표 참치액을 추가합니다. 이제 재료 준비 끝!!



아직 콜라보레이션하기 전이라 색깔도 뽀송뽀송하고 먹음직스럽네요. 
왜 이렇게 셋팅해 놓고 나니 이미 요리가 완성된 느낌일까요?? 
너무 열정을 다했나 나머지 잠시 앉아 티비를 켜고 싶지만 희생한 나의 제군들을 위해 다시 파이팅을 외치며 Keep going!!!






지금까지 쭈욱 거론되었던 면빨제군입니다. 드디어 자기의 몫을 하는 군요. 끓는 물에 투입!! 
물의 양을 조절하실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버릴거니까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을 준비를 할까요?. 우리에겐 볶는 순서란 없습니다. 
파, 양파, 오징어, 삼겹살을 함께 투하합니다. 볶아 볶아 볶아 볶아 볶아.




이제 볶은 재료에 면을 넣어볼게요. 면을 처음부터 많이 삶고 볶으시면 면발의 식감이 좋지 않다는 점~ 
야채들과 함께 볶는 시간을 고려해 먼저 면을 빼  찬물에 헹궈놓으시는 것이 좋아요. 




이제 하이라이트 소스를 넣고 막 볶는데!!!!!!!!... 아 제가 까먹은 게 있네요... ㅠㅠ




다진 마늘…… 다진 마늘 옆에는 아직도 흘러나오는 니 생각…
1곡 반복을 해 놓고 계속 니 생각만 흘러 나오고 있었던 것이죠. 
왜 난 니 생각을 못했을까 다진마늘아ㅠㅠㅠ 




하지만! 뭐 음식의 순서가 머가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지금이라고 다진 마늘도 고고고!!




어느덧 잘 볶아진 우동!!! 그냥 짜장라면 같다구요? 맛은 전혀 달랐답니다!! 
아예 다른맛은 아니지만!! 저를 의심할정도로 놀라운 맛이에요. 
오징어와 삼겹살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는 볶음우동 이었답니다.ㅎㅎ 
제 방법처럼 삼겹살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좋아하는 음식재료로 함께 볶아주면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이번 주말 여러분들의 머릿속에서 탄생된 볶음 우동은 어떤 맛이 나나요?




그릇에 잘 담아내고 원본 레서피와 인증샷 ^3^

제가 만들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정말 맛있답니다.



-간단 레시피 정리-
 

1.  양파, 파, 오징어, 삼겹살을 대충 잘라서 준비해두고

2.  물을끓여서 면을 삶아요.

3.  기름을 조금만두르고(삼겹살이 잇어서) 재료를 다 때리넣어 볶고

4.  삶은 면을 더 넣고 볶아요

5.  소스 넣어야죠 소스는 (짭확헷히 분말1, 참치액 누나숟갈1, 고춧가루 내숟갈1, 다 같은숟갈이에요... 
    그리고 설탕 레알 조금, 마늘 1숟갈 등등을 넣고 기호에 맞게 섞어요. 물도 좀 넣으시고)

6.  볶아서 드세요 그리고! ㅎㅎㅎ...

 



ㅋㅋㅋㅋㅋ 치열한 전투의 흔적입니다. 

깔끔하게 치우고!!!! 다음 요리를 찾으러 가볼까요?


삼겹살+짜장+볶음우동 세가지 컨텐츠를 섞은 한중일 콜라보레이션 볶음우동이었습니다. 
자취생 여러분~~ 추운겨울날 방안에만 웅크리고 계시지 말고 부엌으로...나와서.. 저처럼... 맛있는 요리를 해드세요!!! 앗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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