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남극에 사는 펭귄이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펭귄들은 물에 뛰어들기 전 바다에 대한 두려움으로 머뭇거리며 망설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펭귄이 용기를 갖고 앞장서서 바다에 뛰어 들면 그의 뒤를 따라 나머지 무리들이 바다속으로 몸을 던진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첫 주자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 있는 한 발을 내딛으면 그 무리 역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팬택에서는 이러한 펭귄의 모습을 토대로 한팬택펭귄상이라는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팬택펭귄상’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도전문화 조성에 귀감이 된 사람에게 주는 상입니다.


이번
팬택펭귄상모션인식을 제안한 국내 상품기획팀 양혜진 과장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제안한 모션인식은 생활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오늘은 모션인식을 제안한 국내상품기획팀 양혜진 과장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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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리스(Touchless), 혁신을 창조하다

  

팬택의 국내 첫 프리미엄 LTE 휴대폰인베가 LTE’를 기획할 당시, 이미 타사에서국내 최초라는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시장 전체적으로 스펙과 기능이 평준화된 상황이었기에 팬택 만의 강점을 보여줄 요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양혜진 과장은 휴대폰이 평면을 넘어 입체적인 제스처를 인식하고, 구동할 수 있는거리 인식 컨트롤을 생각해내었습니다.

  

<국내 상품기획팀 양혜진 과장>

 

그러나 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업체를 찾는 일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장비 개발처럼 구체적인 사항이 아니라, 머릿속으로만 생각된 것이기에 관련된 모든 가능성을 전부 찾아봐야 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휴대폰에 장착시킬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인식 센서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없어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향을 조금 바꿨습니다. 움직임의 거리를 인식하지는 못하더라도, 제스처 자체를 인식하는 휴대폰을 생각했지요. 지금의 모션인식 기능을 구체화시킨 첫 기획이었습니다.”

 

최초로 이 방식을 구현한베가 LTE’부터, 현재 팬택이 국내에서 출시하는 모든 휴대폰에는 기본으로 모션인식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팬택 고유의 혁신가치가 담겨 있으면서도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모션인식, 그 혁신 창조의 과정

  

모션인식은 그 첫 구현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PC에서 모의 실험을 했을 때는 잘 인식되던 것이, 휴대폰으로 옮기면서 인식률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상품기획팀은 모션인식이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리란 생각에, 연구소에 인식률 개선을 끊임없이 요청했다고 합니다.

 

국내상품기획팀 양혜진 과장은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해진 출시일을 맞추느라 분주히 개발한 연구소와 솔루션 업체들의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출시 막바지까지도 결론 내리지 못했던 의견 차이가 한 가지 있었다면서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습니다.



“전화나 메시지 수신을 할 때 모션인식 기능을 구동시켜 두면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등의 큰 이슈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전화 수신 불량은 휴대폰의 기본 기능에 대한 부분이라 가장 민감한 부분이죠.”

 

“그렇기에 모션인식을 부가적인 요소로 생각하고 간단한 작동만 구현하자는 의견이 강했던 개발진 분들의 마음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상품기획팀으로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어요.

모션인식은 마케팅, 사용자 경험, 그리고 확장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결과적으로는 전화 수신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모션으로 전화를 받도록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피처폰 시절에는붐붐폰(IM-U160)’이나후폰(IMS410)’처럼 간단한 진동 효과, 바람 인식 효과라는 한 가지의 특별한 재미요소만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게임 등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마켓을 통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기에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실용적인 기능에 더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션인식기능은 기술적인 부담이 컸기에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양혜진 과장은 그 당시 상품기획팀의 의견에 공감했던 분들,

특히 베스트 협력팀으로 추천한 LS6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당연함’을 넘는 새로운 경험을 생각하다

  

그녀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팬택만의 새로운 가치를 보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비 온 다음날 무지개가 펼쳐지듯 부품, 개발, 품질, 생산 등 모든 유관부서의 다양한 의견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처럼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팬택인 다운 열정의 끈을 놓지 않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바다에 뛰어드는 첫 펭귄의 마음가짐처럼 두렵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먼저 시도했을 때, 개인과 무리 모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되는데요.

모션인식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연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고 제안하며 설득하기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공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션인식이란 혁신을 제안한 양혜진 과장과 국내 상품기획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혁신을 향한 도전은 ing(현재진행형)으로 앞으로 어떠한 혁신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펭귄 LS6팀의 좌충우돌 모션인식 개발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VEGA 오픈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