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tech 부활을 가능케 한 제품 Part 2 (해외 스마트폰 리뷰)
+ Category : Pantech 스토리 + Date : 2012. 2. 9. 14:53 + Author : 스카이 베가+ URL : http://skyvega.tistory.com/55
‘SKY’ 브랜드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
팬택은 ‘SKY’가 아닌 ‘Pantech’ 기업 자체의 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비록 ‘Pantech’ 로고를 달고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오지만,
사실 팬택의 존립을 가름하는 핵심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실제로 해외 월평균 판매 물량은 국내의 약 3배로,
해외시장이 팬택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2억 명의 잠재고객을 보유한 북미 시장은 팬택과 같이 해외사업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을 흥하게도,
또는 망하게도 하는 험하고 거친 시장인데요,
다행히 팬택은 꾸준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북미 및 일본시장 사업자와의 관계 개선과
지속적인 제품군 (line-up)의 출시 및 우수한 품질력으로
어느덧 주요 글로벌 경쟁 제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게 되었답니다.
Pantech 부활을 가능케 한 제품,
그 두 번째로 해외 출시된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제품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번 2012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공개된 제품 및
향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면서 팬택 제품의 방향성과
미래 제품동향 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팬택의 해외사업에 대한 소개인 만큼,
이번 제품 리뷰가 너무 광고성 글로 전락되지 않았으면 하는 필자의 바램입니다. ^^
1. 시리우스 알파 (Sirius alpha, IS06), 일본 KDDI, 2010년 12월 출시
팬택의 첫 해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일본 KDDI의 시리우스 알파 (Sirius alpha, IS06)로 시작합니다.
국내 두 번째로 출시된 베가(IM-650S)모델의 펫네임을 그대로 가져가고
실제 베가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살린 제품입니다.
베가 모델의 디자인은 실제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전면부 가로형 금속 홈키와 하단 헤어라인 금속 처리를 통해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유선형으로 제작된 후면 커버는 사용자의 그립감을 최적화시켰답니다.
국내 첫 스마트폰인 시리우스 (IM-600S)과 유사하게 플래시를 완벽 지원하여
PC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컨텐츠를 모바일 휴대기기에서도 지원될 수 있게 제작되었답니다.
2. 크로스오버 (Crossover, P8000), 미국 AT&T, 2011년 6월 출시
크로스오버는 북미 시장 (AT&T)에 출시된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전형적인 바타입 터치 (Bar Type Touch) 형태가 아닌, 가로 쿼티 (Side Qwerty)를 탑재하고
외관은 러기드 (Rugged) 스팩과 유사한 형상의 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Qwerty 자판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북미 사용자들을 집중 겨냥했으며,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차별화되고 견고한 느낌을 살려
일부 러기드 제품 마니아 층을 집중 겨냥한 제품입니다.
전면부 상단 왼쪽과 오른쪽에 고무 재질의 버튼을 넣고 노란색 띠를 달아,
마치 스포츠시계를 연상케 하는 아웃도어의 느낌을 연출하였습니다.
또한 아웃도어의 컨셉에 부합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 점목시켰데요.
예를 들면, 얼스포츠 (AllSport) GPS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은 칼로리를 계산하고,
지도 및 운동 스케줄러를 내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로 크로스오버에 프리로드 (Preload)되어있습니다.
3. 미라크 (Mirach, IS11PT), 일본 KDDI, 2011년 9월 출시
같은 해 출시된 일본에 출시된 미라크(Mirach, IS11PT) 모델은
제품명을 국내 미라크 모델 (IM-690S)에서 붙여왔지만, 외관 디자인이나 제품 사양에서
국내 미라크 모델과 매우 상이한 구성을 띄고 있습니다.
먼저 일본향 미라크 모델은 방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인 점에서 특징을 띠고 있습니다.
팬택이 과거 일본향 방수 피쳐폰을 출시하면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미라크 모델 역시 구동 중에 물에 빠트려도 작동될 수 있게 안정적이고 견고하게 제작된,
일본과 같이 습도가 높은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미라크 모델과 유사한 점이라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한 점 입니다.
국내 미라크가 네가지의 다양한 색상을 선보였다면, 일본향 미라크 역시 브라운, 핑크, 화이트 등
세가지 색상을 선보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색상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4. 브레이크아웃 (Breakout, ADR8995), 미국 Verizon Wireless, 2011년 9월 출
시
브레이크아웃 (Breakout, ADR8995)은 북미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 Wireless)에 출시된
팬택의 첫 버라이즌향 스마트폰이자, 팬택의 첫 LTE스마트폰인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실제 LTE스마트폰의 사업자 채택과 개발과정에 있어 1년 이상의 시간이 요구되기에
이 모델은 사실 2010년 초부터 꾸준히 기획되고 준비된 모델이랍니다.
브레이크아웃의 시장 성공과 실패 여부를 벗어나, 팬택이 LTE스마트폰 출시해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적 차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해준 제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답니다.
브레이크아웃은 또한 고가 제품으로 가득했던 버라이즌 라인업에
최초로 보급형 LTE스마트폰으로 출시(2년 약정 $99.99), 버라이즌의 LTE 서비스를 대중화 하는데
기여한 점에 있어서도, 통신 사업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양사의 관계를 개선시켰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5. 포켓 (Pocket, P9060), 미국 AT&T, 2011년 11월
지난 11월 AT&T에 두번째로 출시된 스마트폰 포켓(Pocket, P9060)은
교과서적인 16:9 화면 틀을 깨고 과감히 4:3 비율 4인치 LCD를 적용해 스마트폰의 다양성을 더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면 비율이 4:3일뿐이지, 사실 화면 면적에 있어서는 갤럭시S와 동일한 사이즈라고 볼 수 있네요.
그렇다면, 왜 다른 스마트폰들은 꼭 16:9 비율을 고집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과 같은 컨텐츠가
대부분 16:9 비율에 맞춰 제작되어 왔고, 또 이것들을 재생시키기 위한 기기들이
대부분 16:9 비율로 제작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16:9 화면 비율이 4:3 비율에 비해 그립감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4:3 비율은 웹서핑과 e-book과 같은 텍스트 중심의 컨텐츠를 16:9 제품 대비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포켓은 아마존 킨들과 구글 e-book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하여
컨텐츠와의 접촉을 최적화시켰답니다.
또한, 실제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제품이 4:3 화면 비율인 점을 참고할 때,
포켓은 ‘주머니(Pocket)에 들어가는 작은 태블릿’ 이라고 해도 비유해도 될 만큼
그만의 장점을 내뿜고 있습니다.
6. 엘리먼트 (Element, P4100), 미국 AT&T, 2012년 1월말
이번 2012 CES를 통해 공개된 엘리먼트(Element, P4100)는 팬택의 첫 공식 모바일 태블릿으로,
AT&T에 1월 말 출시 예정인 제품으로, 이번 CES에서 팬택 해외마케팅 본부장 임성재 전무의
키노트 (Keynote)와 방수 시현으로 화재를 모았던 제품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 (Steven Anthony Ballmer)가
극찬한 LTE태블릿 제품이라고 합니다.
엘리먼트의 특징은 말 그대로 LTE태블릿이라는 점과 방수기능(Water Proof),
그리고 보급형 가격대 ($249.99, 2년 약정)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우선 시장에서 $480에 판매되는 아이패드와 $330대(최저) 판매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과의 가격 차이를 둬, 좀 더 공격적인 가격으로 태블릿 마켓을 공략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특히나 눈길을 띠는 것은 바로 방수 기능인데요. 생활방수를 지원해
1미터 수심에서 무려 1시간 반을 견뎌낼 수 있게 고안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또한, 경쟁 제조사들보다 한발 앞서 LTE전용 태블릿을 출시시켰다는 점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네요.
이제 곧 국내에서도 LTE전용 태블릿이 출시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아서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차세대 진동 모터인 피에조 모터 (Piezo Motor)를 탑재한 부분인데요.
피에조 테크놀로지에 의해 제작된 모터는 가볍고, 낮은 소비전력에 높은 구동력을 자랑합니다.
소음이나 전자파가 없으며, 터치하거나 게임할 때 세밀한 진동효과도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7. 버스트 (Burst, P9070), 미국 AT&T, 2012년 1월말
엘리먼트와 함께 이번 CES에서 공개된 버스트(Burst, P9070)는 앞에 소개한 엘리먼트와 함께
AT&T로 1월 말 출시 예정인 제품입니다. 버스트는 그 동안 AT&T로 출시해 온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의 성격과 달리 전형적인 16:9 비율의 바 타입 (Bar Type)스마트폰 이랍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AT&T의 첫 LTE스마트폰에 이어,
자사의 LTE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한 보급형 모델 ($49.99 예상)로, 전형적인 모습의 스마트폰으로,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인터페이스로 팬택 관계자들도 극찬을 할 만큼
자신있게 선보이는 제품이랍니다.
보급형 LTE제품인 버스트는 사실 보급형 이상의 프리미엄급 사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1.5Ghz 듀얼코어 CPU를 탑재하고 4인치 슈퍼아몰레드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욱 밝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또한 HD급 비디오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500메가
픽셀 카메라를 탑재해 엔터테인먼트 기능 역시 두각 시킨 제품입니다.
Overview
필자가 앞서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팬택의 초창기 스마트폰은
경쟁사 제품 대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획일화된 스마트폰 제품군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사용자에게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급형의 특징 있는 제품은 통신 사업자에게 있어 자사 라인업을 다양화시키고
자사의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제품인데요,
이렇게 초창기 팬택 해외 스마프폰은 사업자자의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Preview
비록 엘리먼트와 버스트가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되지만, 제품의 모습과 기능 등을 고려할 때,
팬택의 향후 제품의 특징을 예상할 수 있는데요.
우선 첫 스마트폰을 출시할 시기에는 타 경쟁사가 장악했던 최신 사양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피해,
보다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기능을 살려 특정 소비자 집단을 집중 공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멘트와 버스트와 같은 제품은 사실 프리미엄 제품의 성격이 강하고,
사양면에서도 경쟁사 프리미엄 제품과 크게 밀리지 않는 점을 보았을 때,
올해 또는 향후 출시될 제품들은 좀더 프리미엄의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은 곧, 회사의 방향성과도 관계가 있는데요. 그만큼 기술력에서 오는 자신감과 경험,
그리고 수년간 다져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및 세계 대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에 뛰어들겠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올 하반기 주요 모델들의 특징은 외형적으로는 섬세하고
럭셔리한 모습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발산하고 내형적으로는 세계 최초의 무엇인가를 탑재한 제품들이
속속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답니다.
또한, 과거 타 제조사 대비 자사의 브랜드를 노출시키는데 다소 소극적이었다면,
올해 출시되는 모델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를 적극 노출시키고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시켜나가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제품의 정면이나 후면에 표기했던 자사 브랜드를 좀더 크고 눈의 띄게 표시해
‘한국에서 만든 팬택’ 제품임을 적극 강조하고자 하는 전략도 눈에 띄는 것 중 하나 입니다.
팬택은 또한 국내외로 제품 두께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보였는데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들 역시 두께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한창 개발 중에 있답니다.
이상 흥미로운 특장점을 중심으로 제품소개를 이끌어봤는데.
스토리가 너무 지루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
팬택 제품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다르고 재미있는” 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뭔가 특색있고, 또 호기심이 가는 제품이 많답니다.
그만큼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를 옅볼 수 있는데,
그러한 부산물들이 마케팅의 한계 등으로 인한 제약으로 잊혀져 갔던 제품들이 많아 많이 아쉽네요.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팬택에게도
다시 브랜드 마케팅 및 제품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의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앞으로는 이러한 해외 제품들이 ‘다르고 재미있는’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잘 만들어진’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널리 각인될 수 있게 하기 위해,
팬택은 지금 열심히 뛰고 있답니다.
* 본 글은 팬택의 해외마케팅본부 해외마케팅1실 마케팅2팀 김종석 사원이 VEGA를 위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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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국내 제품과 많이 차이가 있네요~
아직 미쿡 스타일이.. 좀 뒤쳐지는 느낌이에요
국내 출시되는 제품이 더 이쁘게 보입니다^^
베가 PTL21을 비롯, 최근 출시(2013.2)된 퍼셉션도 모두 CPU가 스냅드래곤S4 MSM8960 인데 국내처럼 고급형 스마트폰은 해외에 출시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