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마지막 청춘, 2014. 2014년에 꼭 해보고 싶던 일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라인언 맥긴리. 4개월동안 노리고 있던 전시지만 매번 시간에 쫒겨 기회를 놓치다 끝나기 직전에 찾아갔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Wating은 감수해야 해야했습니다. 다른 전시장과는 다르게 대림미술관은 사진이 허락되는 미술관이랍니다. 그래서 VEGA 시크릿업과 함께 동행했죠. 너무 유명하다보니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티켓을 구입하는데 놀이공원보다 대기줄이 더 긴 이 아이러니한 현상에.. ㅎㄷㄷ)

 

 

 

 

  

 

 

전시 줄을 기다리면서 대림미술관 애플리케이션도 다운로드 받았답니다. 추운데 한 30분정도 떨었다지요.. 그래도 기다린만큼의 즐거움이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림미술관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드리면 유서깊은 경복궁과 접해있는 통의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뉴가 개조한 건축입니다. ‘In Everyday Life’ ,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유명한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하여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이 사진은 2층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대림미술관은 좀 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1967년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뉴가 개조한 건물입니다. 뱅상 코르뉴는 미술관 전문 건축가로서 파리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의 개조를 맡기도한 유명한 건축가이기도 하죠. 그는 미술관만 생각한 디자인이 아닌 이미 존재하여 있는 주변환경을 적절히 고려하여 효율적인 공공장소로 디자인하여 호평을 받기도 한 건축가랍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직 눈 덮인 나무들이 정원에 위치하고 있었답니다. 베가의 카메라로 담은 대림미술관의 정원 사진
어떠신가요?

 
 





이 사진 또한 정원에서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의 사진입니다. 1300만 화소를 자랑하는 베가의 카메라. 파란 하늘의 청명함을 잘 담고 있네요.




 


 

라이언 맥긴리 [Ryan McGinley]

청춘, 그 찬란한 기록




그의 대하여 소개를 시작해볼까요 ?

 

[출처 네이버 인물검색]




라이언 맥긴리는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스물다섯 살에 휘트니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PS1 등 유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세기의 아티스트로 탄생되었다. 하지만, 전시를 보고 나온 사람이라면 그의 열띤 명성보다도 그만의 젊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에너지와 열정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을 보면 젊은이들과 청춘이 가득하다. 전시장에 들어서기 앞서 시크릿업을 켠 후 대림미술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킨다. 대림미술관은 이런 MOBILE TOUR를 실행시킬 수 있어 좀 더 작품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헤드셋 표시가 되어있는 사진이 있고 없는 사진이 있죠? 헤드셋 표기가 있는 작품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답니다. 





라이언 맥긴리의 제일 유명한 사진이죠? 표지사진이기도 했던 이 사진의 제목은 “Somewhere Place” 사진은 큰데 사람이 많아서 한 층 올라가서 찍어봤어요. 다른 층에서 사진을 찍으니깐 다른 느낌이 드네요. 모든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한가지는 긍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젊음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든 맥긴리처럼 사진에서는 불안과 좌절이 아닌 희망과 젊음의 청춘이 잘 녹아져 있었습니다. 저 또한 사진전에서 역동적인 젊음의 기를 받고 왔네요^^


 




층별로 벽면에 유희경 시인의 청춘에 대한 시가 자리잡고 있어 젊음에 대한 분위기를 더 청춘답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름만 듣고는 여자 시인인 줄 알았는데 젊은 남자시인이더군요.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사진과 함께 시를 읽으니 더 와 닿고 감명 깊었던 것 같습니다. 베가로 담은 시, 분위기 있지 않나요?


 







우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의 그림자를 밟기 위해 날뛰지 않았다.

해의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는 그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더는 걷고 싶지도 멈춰서고 싶지도 않았는지도 모른다.

곧 해가 질것이다.

모든 것이 그림자로 가득해질 것이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 비릿한 꿈을 꾸게 되겠지.

우리의 속은 가득차 있었으나.


 

이 사진의 제목은 “Road trips_Dakota Hair”입니다. 오디오 가이드에서 흘러나온 시입니다. 귀와 눈을 모두 맡기니 집중도도 보다 높아지고 사진에 실제로 들어간 느낌까지도 들었습니다.

 

 




맨 꼭대기 층에 있는 아이슬란드 밴드인 시규어로스 음악과 라이언 맥긴리가 직접 기획한 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조명, 마루 바닥에 옹기종기 앉아서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이 분위기 있지 않나요? 

 


직접 감상하세요 : ) 시규어로스 + 라이언맥긴리 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옷가지를 벗어 던지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열정이 묻어난 사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찬란한 바다와 아름답게 노을 진 하늘이 너무나 잘 어울렸고 그 사이에 젊은 남녀가 불타오르는 불빛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 조금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즐기는 젊음을 표현한 것 같아 멋지다는 감탄이 자연스레 나왔습니다. 짧은 찰나에 이렇게 아름답게 찍힌 사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전시장에 찾아온 게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을 쭉 감상하면서 청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지금 내 인생에 청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절이 있을까? 바쁜 일상 속에서 이렇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많은 고민과 행복을 안겨준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

지금은 비록 그 막을 내렸지만 여러분도 청춘에 대해 그리고 젊음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 새롭게 시작하는 3, 우리모두 파이팅 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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