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tech 부활을 가능케 한 제품 Part 3 (숨은 주역들)
+ Category : Pantech 스토리 + Date : 2012. 3. 13. 18:30 + Author : 스카이 베가+ URL : http://skyvega.tistory.com/109
안녕하세요. 베가 브랜드 에디터1기 김종석입니다!! ^^ (꾸벅 꾸벅)
팬택 부활을 가능케 한 제품의 소개, 벌써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간으로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는 매우 생소한 제품이지만 북미 시장에 출시해 선전한 모델들과
특색 있었던 아래 다섯 가지 제품들을 소개하면서 이번 시리즈를 마감하고자 합니다.
팬택의 부활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선점에서 가능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스마트폰의 개발과 투자를 가능케 하고 지난 수 분기 동안 흑자 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버팀목이 되었던 제품들이 바로 이번에 소개할 숨은 주역들에서 기초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려 합니다.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기도 한 제품들이 있는 반면, 기대와 달리 사랑 받지 못했던
아쉬운 제품들도 있어 이 기회에 그 중 몇몇 제품만을 스페셜로 간추려 소개합니다.
소개가 너무 길었죠? ^^
자~~ 이제부터, 제가 고심해서 선정한 팬택의 숨은 주역들을 소개합니다!!! (짜잔~)
1. 듀얼슬라이드 스마트폰, Matrix Pro, 2009년 2월 AT&T 출시
가장 먼저 소개할 제품을 바로 2009년 2월 미국 AT&T를 통해 출시한 Matrix Pro (C820)입니다.
Matrix Pro의 특징은 윈도우 모바일 6.1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팬택 특유의 듀얼 슬라이더 제품이라는 점에서 제품의 특징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 팬택은 PT-S8000T라는 이름의 폴더형 타입의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을
국내에 첫 출시했는데요,
그 후 2007년에는 AT&T를 통해 윈도우 모바일6를 탑재한 Duo (C810)를 출시하게 됩니다.
사실 Duo와 Matrix Pro는 제품 특징에 있어 큰 차이점은 없답니다.
두 제품 다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듀얼 슬라이드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으나, 출시 이후 약 60만대를 판매해 성공적으로 단종된 Duo와는 달리,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개선된 사양의 Matrix Pro는,
당시 심플 메시징 피쳐폰에 밀려 부진한 판매고를 기록하게 됩니다.
사실, Matrix Pro의 탄생은, 2008년 출시해 무려 백 만대 판매 달성을 기록한
히트모델인 Matrix (C740)의 뒤를 잇기 위함이었으나, Matrix Pro가 시장에 판매될 당시,
브랜드 인지도에서의 약세와 심플 메지징 피쳐폰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제품이 되고 맙니다.
Matrix Pro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윈도우 모바일 6.1을 탑재한 초창기 스마트폰이자,
팬택 특유의 듀얼 슬라이드, 즉 숫자 자판 (numeric keypad)와 쿼티 자판 (qwerty keypad)를
동시 적용하여 PC에 버금가는 사용상과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 제품입니다.
전작 Due대비, 좀 더 라운딩된 처리로 그립감을 개선시켰으며, 미러 코팅을 통해 메탈감을 살려
좀 더 고급스런 제품 이미지를 한껏 살렸습니다.
세부 기능으로는, GPS를 내장하여 통신사의 네비게이션 기능을 지원 하였으며
2백만 화소 카메라 및 외장메모리 슬롯을 탑재하였답니다.
단, 듀얼슬라이드 적용 탓에, 제품 두께 경쟁력 면에서 취약하였고(21mm 두께),
그리고 와이파이 (Wifi)의 부재는 스마트폰 사용자 또는 대기자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2. 블랙베리보다 가벼운, Link, 2010년 4월 AT&T 출시
두 번째 숨은 주역으로, 역시 AT&T에 출시한 Link(P7040)를 소개합니다.
2010년 4월 출시한 바쿼티 형태의 Link는 출시부터 지금까지 무려 3백만 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빅 히트 모델로, 미국 내 팬택의 브랜드 인지도로 드높이고 AT&T 종합평가
20여 개월 연속 1위를 달성하는 품질력의 기초를 쌓은 효자모델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Link의 특징은 다름 아닌, 고급스런 디자인과 바쿼티 형태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당시 블렉베리 제품과 같은 스마트폰에 주로 쓰였던 바쿼티의 타입을 이와 같은 심필 메시징 폰에
적용시켜, 쿼티 제품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데이타 요금제의 부담 없는 Link와 같은
심플 메시징폰을 구매하였습니다. 또한, 제품 사용에서 오는 만족감을 두루 전파시켰기에
이와 같은 성공적인 운용의 결과가 나왔다는 추측입니다.
Link는 출시 당시 $9.99의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경제적 제품이었으나,
제품 자체로 보면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를 고루 갖춘 특징을 엿볼 수 있답니다.
불과 9.9mm의 두께와 2.4인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고 블루투스를 지원함과
동시 별도 외장 메모리 슬롯을 제공해 멀티미디어 사용성을 최적화시켰습니다.
또한, 메뉴키 중앙에 탑재된 금속 재질의 네비게이션키는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를 발산하고,
유광 재질의 쿼티키 역시 블렉베리 제품 이상의 사용성 높은 키감과
고급스런 이미지를 내뿜도록 제작되었답니다.
3. 중독적인 슬라이드 락, Crux (CDM8999), 2010년 10월 Verizon 출시
세 번째 소개할 숨은 주역은 2010년 10월 Verizon에 출시한 Crux입니다.
제품 판매에 있어서는 전체 판매 약 50만대로 출시 전 기대했던 계획 대비 상당 부분 미치지 못해
매우 아쉽게 기억되는 모델인데요, 이 제품의 특징은 바로 그 특유의 디자인,
특히 특유의 슬라이드 잠금 기능을 꼽을 수 있습니다.
퀄컴 독자 플렛폼인 BMP (Brew Mobile Flatform)을 탑재한 Crux는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제3자 업체가 개발한 어플을 사용자가 다운받고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고,
또한 바탕화면에 위젯 형태로도 설치할 수 있어,
당시 심플 피쳐폰이 가지지 못했던 혁신적인 기능 지원으로 기대가 컸던 제품이었답니다.
Crux는 Facebook이나 Twitter와 같이 소셜네트워크 어플을 탑재함과 동시 버추얼 쿼티 (Virtual Qwerty)를 탑재하여 전세계 SNS의 이용이 가장 많은 북미 소비자들을 겨냥하였습니다.
하지만 Crux에 탑재되었던 퀄컴의 BMP는 당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밀리는 바람에
결국 명성을 쌓지 못한 아쉬움을 나았는데요, 역시 시대적 선택이 잘 못된 것일까요,
완벽한 그립감과 중독적인 슬라이드락을 가졌던 Crux는
출시 이후 시장에서 제대로 빛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자, 그럼 너무나도 아쉽게 남겨진 중독적이고 매력적인 이 제품과 제품 디자인을 살펴볼까요? ^^
앞서 설명 드렸듯이, Crux는 전면 슬라이더를 통해 lock/unlock이 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슬라이더를 올리고 내릴 때의 소리와 감촉은 정말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중독적인데요,
실제로 이러한 슬라이드 방식으로 하여금 많은 북미 소비자들 사이에 찬사가 쏟아졌답니다.
또한, 뮤직플레이어를 특화 시킨 Crux는 3.5파이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제품 윗면에 실제 뮤직 전용 버튼을 탑재해 제품을 unlock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도
음악 컨트롤이 가능하답니다.
너무나도 잘 만들어졌고, 또 자랑스럽게 시장에 출시시킨 기대작이었으나,
당시 스마트폰 시장에 밀렸던 Crux는 개발 당시의 큰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
아직까지도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답니다.
4. 세계 최초 LTE 데이타 모뎀, UML290, 2010년 12월 Verizon 출시
2010년 겨울, Verizon이 LTE를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함과 동시,
그 시작을 같이 하였던 USB형 LTE 데이터 모뎀, UML290을 소개합니다.
북미 최대 통신회사인 Verizon과 LTE의 시작을 같이하여
팬택을 전세계에 손꼽히는 LTE전문 제조업체로 인식시키고, 올해 2월 말 기준,
누적 70만대 이상이 시장에 공급된 성공 모델입니다.
UML290은 CDMA와 GSM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글로벌 지원 제품으로
기존 3세대 통신 (3G)대비 최대 5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자랑하며,
팬택 특화된 180도 스위블(swivel) 방식의 USB 커넥터 (180도 USB 회전고리 방식)를 채용하여
안테나 위치를 최적화 시키고 전송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게 고안되었습니다.
제품의 기능과 사용성 뿐 아니라, 전체적인 색상과 디자인도 많은 찬사를 받았는데요,
특히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한 변신로봇과 같은 느낌으로 경쟁사 제품 대비,
현재까지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UML290과 같은 초창기 LTE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팬택의 첫 LTE스마트폰 Breakout을
시장에 안착시키고 LTE전문제조업체로 인지될 수 있게 가능성을 열어준 제품으로
현재까지도 Verizon에서 판매되고 있답니다.
5. Jest 2, 2011년 9월 Verizon 출시
다섯 번째로 소개할 숨은 주역은 지난해 9월, 역시 Verizon에 출시된Jest 2입니다.
현재도 Verizon에서 판매되고 있는 Jest 2는 2010년 5월 출시된 Jest의 후속작입니다.
Jest 시리즈는 버티컬 슬라이드 쿼티 (Vertical Slide Qwerty),
즉 수직으로 슬라이드를 열고 닫고, 쿼티 자판을 탑재한 심플 메시징 폰입니다.
Jest2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스마트폰의 복잡함을 거부하고 메시징을 주고
사용하는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피처폰으로 출시부터 리테일 가격 $0에
판매되고 있는 초저가 제품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원색의 색상이 잘 어우러져
여성과 청년층 소비자들 사이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GSM과 CDMA통신망을 전부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방식을 채용해 전세계 200여 나라에서도
사용가능하고 오페라 미니 웹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합니다.
작고 알찬 Jest2는 조만간 타 북미 사업자로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오늘날 스마트폰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심플 메시징 피처폰으로써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팬택을 다시 한번 쿼티 제품의 대표 제조업체의 반열이 올려놓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상, 다섯 개의 숨겨준 주역들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위 제품들의 숨겨진 면모들을 빠트림 없이 소개하려다 보니,
의도한 바와 달리 글이 좀 길어진 거 같네요. ^^;;
여하튼 오늘날 팬택의 부활을 가능케 한 제품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마트폰 제품들 뿐 아닌,
위와 같이 보이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제품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이
이번 글의 주제인 점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숨은 주역들을 소개하지 못한 점, 아쉬움을 남기고,
이번 글로써 Pantech 부활 시리즈를 마감하고자 합니다.
다음 번 소개글은 좀 더 특색 있고 재미있는 글로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하오니,
꼭 지켜봐 주세요~^^
이상, 베가 블로거 브랜드 에디터 김종석이었습니다!!
* 본 글은 팬택의 해외마케팅본부 해외마케팅1실 마케팅2팀 김종석 사원이 VEGA를 위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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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단 하나도 내지 않고 무슨 혁신이라고 co.kr까지....
본진이 안되니 멀티를
정작 우리나라엔 혁신적인 제품보단 아무런 장점도 없는기종만 내놨다는...
한국보다 시장이 크다 보니,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 되는 것 같아요. 트랜스포머 같이 돌아가는 모델은 진짜 신기하네요.^^
베가 LTE M 사용자 입니다.
" XXX응용프로그램( xxx.xxx.xxx프로세스)이 예상치 않게 중지되었습니다. 다시 시도해 주세요. "
라는 메시지가 계속해서 뜹니다. 다른 기능을 실행할 여유도 없이 계속....... 재기동을 하면 부팅 시간이 무지 길고, 동일하게 메시지가 계속 반복적으로 뜨고, 전화 착신도 안됩니다. (전원이 꺼져 있는 것으로 인식...) 어떻게 된거죠?
참 다양하네요~ 한국에선 볼수 없는 신기한 모델들이 많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팬택의 숨은 주역은 독특하게 생겼던 애들이네요 ㅎㅎ